ojikojik

인식전환의 단서

“안다,의 반대말이 무엇인가요?” 이렇게 질문하면 대부분 뜸을 들인 후 “모른다, 입니다”고 대답합니다. “모른다는 것은 아는 건가요? 모르는 건가요?” 재차 질문하면 모른다는 걸 아는 거네요” 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른다고 하는 것은 이미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안다는 것은 안다는 것을 알거나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논어』 위정편을 보면 공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유(由)야! 안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마. 알면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코칭은 앎을 다룹니다. 코칭을 해보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잘못 알면서 바로 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코칭고객이 힘들어 하는 이유는 대체로 잘못 알고

더 읽기 »

코치의 철학과 코칭의 원리

수업참여 소감은 프로그램 소개 아래에 있습니다. ​ 수업은 Zoom으로 진행이 되었고 37명의 코치님이 참석하셨는데 마치면서 수업 소감을 아래와 같이 작성해주셨습니다. ​ – 오늘 좋았던 걸 한 줄로 정리하자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코칭의 미라클을 새삼 느꼈습니다” – 새로운 맛, 즐거운 맛 그리고 만남의 행복을 즐겼습니다. – 동서양의 고전과 철학을 코칭과 아울러 사유의 확장뿐만 아니라 코칭다움의 깊이를 채워주신 듯해서 무척 감사합니다. 오늘 배우고 익힌 경험과 통찰을 적용하여 더 좋은 코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받은 화두들 두고두고 유의미하게 살피겠습니다. 오늘의 결론. 역시 내가 모른다는 것만을 알고 확인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 동양철학과

더 읽기 »

당신의 삶은 어느 계절에 머물고 있나요?

사무엘 울만은 놀랍게도 78세에 청춘(Youth)라는 시를 지었다고 합니다. 청춘이란 시詩 의 시작은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라고 했듯이, 저의 계절은 아직 봄에 머뭅니다. 저에게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spring)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 ​ ​

더 읽기 »

감정이해와 감정코칭

감정은 인식의 주체입니다. 감정은 스스로 그렇게 될 수밖에 될 수 없는 이치를 압니다. 내가 느끼는 거지 다른 것 때문에 느끼는 게 아닙니다. 감정은 항상 주체이지 피동체가 아닙니다. 너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없는 욕구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내 감정이 스스로 인식하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말을 합니다. 만약 “왜 화를 내고 그래?” 하고 반문하면 “내가 없는 화를 낸 거야!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화가 나지, 너 같으면 이럴 때 화가 안 나니?” 하는 식의 말처럼 화라는 감정을 대상이 아닌 주체로 드러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더 읽기 »

정체성에서 출발하는 코칭

코치들은 대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두고 코칭에 입문합니다. 코치로서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확고할수록 자신의 역할이나 상황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의심이 적어집니다. 왜냐하면 코치가 먼저 서지 않으면 남을 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나를 먼저 세우라고 말합니다. 『논어』에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이란 말이 나옵니다. 본(本)이 먼저 서야 길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본이란 중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치가 먼저 서야 코칭이 잘 풀린다는 뜻으로 풀어지고, 코칭장면에서는 고객이 바로 서야 해결방안이 잘 풀린다고 이해가 됩니다. 따라서 코치는 자기성찰과 본질을 꿰뚫어 생각하는 힘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코칭은 고객의 이슈를 다루기에 앞서 코칭고객의 존재, 즉

더 읽기 »

2021년 기대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021년 기대하고 있는 일은 새로운 영역으로 저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의 주체이었던 국가로서는 사회작동이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축으로 기업의 역할을 중요시 여기고 경영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해냈었습니다. ​ 그러나 그는 를 통해 기업 역시 사회작동에 한계가 있음을 간파하고, 그 대안으로 제시한 것인 올바른 시민의식과 제3섹터의 역할이었습니다. 이제 저도 세계시민의식에 대해 강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

더 읽기 »

감정이 원하는 것

대부분 사람들은 걱정을 키우며 삽니다. “돈 없으면 어떻게 살지?” 하며 가난하면 살 수 없을 것같이 생각합니다. 애 낳기도 두려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건이 충족되어만 행복해진다 생각으로 자신을 옥죕니다. 자기 생각 안에 갇혀 지내는 겁니다. 내가 돈(자본 自=本)인 줄은 모른 채 말이죠. 이러한 두려움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까지도 두려워합니다. 그 감정의 진실이 말해주는 것은 역으로 그만큼 잘 살고 싶어한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의 오해에서 벗어나 감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안다면 보다 나답게, 보다 행복을 누리게 되지요. 우리는 끊임없이 완전한 모습을 챙기고 싶어합니다. 이른바 욕망에 충실하고 싶은 것입니다. 가장

더 읽기 »

‘나다울 때’는 언제였나요?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다울 때를 회상해본다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 ‘나 답다’라는 말은 참 듣기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나다울 때는 내가 생각하는 평소의 나보다 내가 더 크게 느껴질 때인 것 같습니다. 예컨대, 누군가의 실수를 너그럽게 포용하거나 선뜻 양보할 때, 유혹이나 작은 이익에 넘어가지 않고 나를 지켜낼 때, 시련을 마다하고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도전할 때 등입니다. 나다울 때의 기억은 내가 다짐했던 것을 지켜나가는 것인데 – 술담배 안 하기, 감사일기를 꾸준히 쓰기, 운전석에서 내리기 전에 반드시 한 번은 꼭 양보하기를 지켜나가는 모습 등이 기억납니다. ​ ​

더 읽기 »

내가 답이다, 내 안에 답있다

많은 학문이 추구하는 바는 밖에서 구해 안을 채우려 하는데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을 결핍한 존재 혹은 결핍한 세상에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쟁을 가르칩니다. 반면에 스스로를 완전자임을 깨닫도록 돕는 학문은 베푸는 사람으로 혹은 사랑을 주며 살아가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왠지 부족해 보이고 불완전하다고 생각들기도 할 겁니다. 만일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바로 완전의 증거입니다. 완전자이기에 더 알고 더 채우고 싶어하는 것이 아닐까요? 학문이란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때, 또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 있을 때 알아보며 물어보는 과정입니다. 학(學)이란 글자는 알아본다는 뜻이며 문(問)은 묻는다는 뜻입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왜 이렇게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