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새롭게 깨달은 것은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는 것이다.
신학기가 되어 학생들에게 혹은 어떤 단체 모임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가 생깁니다.
그 때마다 저는 저의 키워드로 감사를 꼽습니다.
물론 감사일기도 소개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반응이 감사일기를 어떻게 그렇게 오래 써왔냐고 대개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바로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는 저의 체험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큰 기적도 만났습니다.
난치라고 여겨졌던 간경변이 사라진 것을 알고나서 저는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30대 초반부터 늘 조심조심 살아왔기에 저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었는데,
1년 반 전에 우연히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말로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약을 먹은 것도 아니고, 건강식을 챙겨 먹지도 않았지만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마 몸과 정신이 연결되어 하나가 되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밖에 상상할 수 없던 좋은 일들이 거푸 제게 생기는 걸 보면 감사가 감사를 부른다는 걸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