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지난 수업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상이기에 유익하였다. 마음을 얻는 말하기를 해야 하는 이유에 인간은 사회적이기 때문이라는 말에 매우 공감하였고 내가 느끼기에도 절대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고 유대감과 소속감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내가 먼저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였는데 교수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해주셔서 그래도 잘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내가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표정과 리액션이라고 생각했다. 리액션을 잘해주고 공감을 잘 해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나는 어떻게 대화하고 있었나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말문을 열기 힘들다면 질문 세트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씀을 듣고 정말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때에는 질문 세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늘 상대방에게 공감을 잘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었는데 기분을 들어주는 것이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고 그게 곧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남의 말과 기분을 잘 들어주었던 나에겐 정말 반가운 소리였다. ‘그동안 잘해오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매력적인 수업을 꼭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해 없이 소통하기 위해선 내가 말할 때 표현에 집중하고 상대방이 말할 때에는 선한 의도에 집중하서 들어야한다는 말씀에 크게 놀라고 감명 받았다. 보통 나는 의도에 집중하는 말하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 나조차도 나의 의도를 100% 전달하기 힘든데 상대방이 그것을 완벽하게 알아듣는 것은 더 힘들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고쳐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말을 조금 다르게 했을지라도 그 내면의 선한 의도를 읽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능력임을 알게 되었다.

친구와 말다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친구는 분명 나에게 선한 의도로 아쉬운 마음에 툭 내뱉은 말에 나는 화가나 싸우게 되었었던 적이 있었다. 나를 인정하고 아쉬운 마음에 기운내라는 친구의 선한 의도를 읽지 못하고 표현에 집중하였기에 다툼이 일어났었던 것 같다. 만약 지금 이 수업을 미리 들었다면 단번에 친구의 의도를 깨닫고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교훈을 계기가 앞으로 미래의 있을만한 오해와 다툼들을 줄이도록 꼭 노력할 것이다.

핵심전달을 할 때와 소감을 말할 때 What-Why-How 기법이 굉장히 유용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기회였다. 특히 소감을 말할 때 전체를 먼저 말하고 부분적으로 얘기하게 된다면 전체적인 틀과 세부적임도 챙기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좋은 점을 먼저 말하는 것도 소감을 말할 때 좋은 기법이라는 것도 인식하게 되었다.

설득기법에서 이익에 호소하는 것이 가장 득이 되고 또 손실을 회피하는 것에 기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놀랐던 것은 사람의 인품과 성품이 설득의 60%를 차지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을 먼저 다져놓는 것이 설득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논리만으로 설득하는 것은 거의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을 먼저 가꾸고 논리를 챙기는 것이 순서라는 것을 깨달았다.

말을 잘하고 있는 지 알고 싶었던 나에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상대방의 표정을 보는 것이었다. 좋은 말들을 하는 것, 남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들을 하면서 좋은 대화를 하고싶은 생각이 든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마음을 먼저 얻자” 자신있게 말하기 수업을 듣고 더욱 나를 사랑하게 된 나는 이 수업을 안 들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 비대면 수업이었던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화면으로 누군갈 만나고 대화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뜻 깊은 수업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매우 감사하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즐거운 화요일이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15

<마음을 얻는 말하기, 나도 가능할까?> 글말특강을 듣고 난 후 나는 자신있게 “YES”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나는 조형대학교를 다니며 매 학기 자주 있는

존재를 마냥 인정해주는 코칭

개과천선(改過遷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잘못을 고쳐서 선해진다’는 뜻입니다. 제가 고전을 공부하다가 깜짝 놀랐던 것 가운데 하나가 이 부분입니다. 바로 개과천선이 아니라 천선개과(遷善改過)라고 나와

행동을 문제 삼지 않는 코칭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행동에 잘못이 있을까 없을까?” 하며 의도된 질문을 해보면 대다수는 ‘행동에 잘못이 있다”고 대답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만큼 반전을 일으키는 질문입니다. 행동에

순임금의 지혜탐구 방법과 코칭

코칭고객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답을 제공하는 컨설팅과 달리 코칭은 코치의 질문에 의해 코칭고객 스스로 최적의 답을 찾아내어 실천하도록 돕는 지혜를 다루는 대화과정입니다. 학문이라는 뜻은 원래

살필 찰(察)과 코칭

찰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관찰, 성찰, 통찰입니다. 아시다시피 찰(察)은 살핀다는 말입니다. ​ 살피기를 가장 잘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엄마가 어린 아이 살피기를 잘하듯이 코칭 장면에서

영화 <어바웃 타임>과 까르페 디엠

​ 호소력 짙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마룬 5의 란 노래를 듣다가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좋은 순간을 만납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순간이나 사람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