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말하기에 대한 강의였다. 평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고민이 많은 상태였기에 정말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 특히 상대방과의 대화 방법에 대한 내용들이 너무 좋았는데 그 중 첫째는 공감과 들어주기였다. 내가 생각해온 대화란 그저 말을 주고받는 행위였는데 대화에 있어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행위까지도 대화의 일부분이고 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행동이라는 말이 많이 와닿았다.

두 번째는 감정표현이다. 사실 나는 감정표현에 서툴다. 내 감정을 표현하다 보면 상대방이 나의 감정에 신경 쓰는 게 부담스럽고 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대화에 있어서 말하는 사람들의 감정 또한 대화의 필수요소이고 나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서로 배려하는 것 또한 진정한 대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말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강의의 내용 중에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 내가 말을 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머리를 한 대 쎄게 맞은 기분이었다. 너무 공감이 됐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도 나에게 흥미로운 주제나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웃고 있지만 자신만 알고 있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무미건조한 표정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혼잣말이 아닌 상대방과 교류를 하는 대화는 어렵다. 나에겐 고칠 부분이 많고 아직 배울 내용도 많지만 오늘 강의를 통해 내 말하기 기술은 분명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6

강의를 시작하실 때 1학기동안 들었던 자신있게 말하기 수업이 새록새록 생각났습니다. 오정근 교수님의 자신있게 말하기 수업이 힐링 수업인 이유가 ‘이론수업을 통해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마음을

수업소감 24

마음을 얻는 말하기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특강이었다. 쉽게 말을 먼저 걸지 못하는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첫인사와 첫인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수업에서 배우고

살리는 말, 살아나게 하는 말

[한국강사신문 오정근 칼럼니스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집안에 돈이 쪼달리자 아내가 밀린 외상값을 받아오라고 남편을 채근한다. 구두를 만들며 생계를 꾸려가는 제화공인 남편은 몇 집을 돌아다니며 아쉬운 표정을

수업소감 32

자신있게 말하기 첫 수업시간에도 중요하게 생각했던 what why how의 논리구조에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었고, 메타인지의 중요성 또한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한 말에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 코칭

이슈를 지닌 코칭고객들은 자기가 당면한 문제가 해결하려면 내가 아닌 상대방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코치는 이슈 당사자를 만나고 있을 뿐이므로 코칭 장면에 없는

감사일기를 쓰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젊고 유능한 한건수코치가 인천공항공사 등 우리나라에 보급한 라는 세계적 캠페인 성격의 프로그램의 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자연스레 에 참여했고 효과적으로 습관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Compla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