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공감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특히나 요즘 사회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게 되는 것이죠. 사실 말하고 듣는 것 자체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많이 해오던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정작 성인이 되어서 사람들의 대화를 살펴보면 아직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저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데, 이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과 더불어 적절하게 공감하는 말과 호감이 가는 말을 해준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더욱 큰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통하면서 지녀야 할 자세에 관하여, 말할 때는 선한 의도를 잘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집중하고, 들을 때는 상대방의 표현에 집중하기보다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선한 의도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사실 제 경우만 보더라도,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표현에 잘 담기지 않았음에도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알아주기를 바라고, 듣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표현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의도치 않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러한 제 태도가 정말 이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표현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결코 상대방의 의도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통에 있어서 이러한 자세를 지니는 것은 일종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최대한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를 파악함으로써 표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는 것이죠.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소통한다면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 있어서 매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매우 어렵겠지만 앞으로 이러한 자세를 지니고자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41

누군가와 신뢰를 얻기 위해선 어떤 말하기 방법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서로 접촉하는 두 개의 물체가 마찰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연법칙이듯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마찰은 당연하다라는 부분이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나?

​ 맹자는 마음의 움직임을 보면 자기 안의 네 가지 덕이 원래부터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 의, 예, 지 네 가지 덕은 마치 자기 몸에

자신을 나타내는 키워드 3개는?

나의 강점은? 3가지 이상 써볼까요? ​ 1) 통찰 – 단순화하거나 꿰뚫어 보려합니다. 관점전환도 잘하여 예컨대 학생들이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게 돕는 감정코칭

우리는 감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자기 감정을 오래하고 그 감정에 속기도 합니다. 예컨대 미움이 진짜 감정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 미운가? 미움이란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들여다보면

수업소감 33

(자신있게 말하기 과목은 수강하지 않고 특강만 수강) 비교과 강좌 신청을 통해 글말교실 6회차 강의를 수강하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항상 바쁘게 살고 남한테 관심없는 나에게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