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근 교수님의 ‘자신있게 말하기’를 수강하여 글말교실 글말특강 중 ‘마음을 얻는 말하기, 나도 가능할까?’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먼저 표현하고 약속을 잡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많이 표현하는 편이였지만, 현재에는 제 표현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재는 과거보다는 표현이 덜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누군가와 친해지고 나서, 처음에 너랑 친해지고 싶었다고 친구에게 말해주니,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나는 그렇게까지 느끼지 못했다고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에 대해서 조절을 못한다는 것을 느꼈고, 어느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행동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합의점을 찾게 되어 자기성찰의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만큼 저 혼자서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같기를 무조건적으로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더라도, 그 사람은 아직 제 마음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제 마음이 부담스러운 상태에서 내가 표현했는데 너는 왜 받기만 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자신있게 말하기 시간을 통해서 줌으로 많은 소그룹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편해져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다들 스몰토크에 대해서 낯설어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늘 하던 행동이였는데, 그걸 단지 정리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22

‘표현이 적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친목 모임에서 ‘말수가 적다, 대답이 느리다’ 정도의 말을 들어본 적이

말하지 않은 것까지 들을 줄 안다면

코칭을 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인식전환을 하는 말을 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보면 시이불견하고 청이불문하다 (視而不見 聽而不聞)는 말이 있습니다. 코칭고객이 큰사람(大人)답게 상대에게서 보이지 않는 것을

세상을 즐기며(낙천樂天) 살도록 돕는 코칭

‘TV 세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감동적인 장면을 만났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인 세네갈의 일명 조개섬이라고 불리는 조알 파디우트를 방문한 리포터가 섬사람에게 ‘이 섬에 사는 게 왜 좋은가요?” 하는

좋은 감정에 머물도록 돕는 감정코칭

「대학」 책에 큰 공부하는 목적으로 세가지를 제시하는 데 마지막 것이 지어지선(止於至善)입니다. 무언가 배웠다면 아주 좋은 상태에 머물러야 한다는 뜻입니다. “알고 보니 나 괜찮은 사람이네, 알고

살면서 잘 한 일을 꼽는다면?

감사일기 쓰기가 가장 꾸준히 잘 해온 일입니다. 9년째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쓰게 된 배경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저와의 원칙을 갖고 시작했었습니다. 오늘의 감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