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미래학자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는 오직 관찰할 뿐이라고 하며 사회생태학자로 불리길 좋아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직 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발생한 미래’에 주목하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구변화다.

사회경제학계에서 발생한 미래에 관한 두 가지 표현이 있다. 하나는 검은 백조이고 다른 하나는 회색 코뿔소다.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검은 백조라 한다. 실제 검은 백조가 지구상에 살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실체를 몰랐다. 이른바 느닷없이 나타나는 징조가 검은 백조다. 90년대 말의 IMF가 그랬고, 최근의 코로나 19가 그렇다. 사람 만나는 일이 이처럼 부담스럽고 금기시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반면 회색 코뿔소가 몸집도 크기에 위험한 동물이란 것을 알긴 안다. 코뿔소가 그렇게 빠를 줄 몰랐다는 것이 당한 사람들 이야기다. 알면서 당한 것을 일컬어 회색 코뿔소라고 한다. 인구감소가 이미 2-~30년전부터 시작되었으므로 고령화사회로 전환될지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이렇게 빨리 닥칠지 모른다고 한다. 결혼도 안하고 출생도 하지 않으니 인구절벽은 점점 더 심각하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한국은 2017년 이미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들어섰고, 2025년 초고령사회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코칭고객 : 팀원 중 한 명이 일을 엉뚱한 방향으로 해가지고 오는데 몇 번 주의를 주어도 안 고쳐지네요.

코치 : 팀원을 바라보면 실망스럽고 반복되니 답답하시겠습니다.

코칭고객 : 맞습니다. 가르쳐줘도 안되고 화를 내봐도 안되고 짜를 수도 없고 참 답답하네요.

코치 : 그렇다면 다음에 새로운 일을 시켜도 결과가 충분히 예상되겠네요.

코칭고객 : 맞습니다. 어떻게 해도 안되거든요.

코치 : 그렇군요.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안 좋은 결과가 예상하면서도 여태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하셨다는 말씀이네요. 그렇다면 그 팀원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팀장님이 문제인가요? HR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코칭고객 : 생각해보니 그렇긴 하네요. 제 책임도 있네요. 그 친구 탓만 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코치 : 뭔가 전환이 필요할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더 큰 조직을 맡기 전 리더십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코칭고객 : 아! 그렇겠네요. ㅎ

코치 : 그렇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무얼 새롭게 해보시겠습니까?

코칭고객 : 아! 예전 대리 때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 방법을 사용해보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커리어코칭의 기본 질문

아래 그림은 폴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이 제목 자체는 우 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삶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이기 때문이다.

영화 <미나리>를 통한 깨달음

미나리는 아무 데서나 잘 자란다. 미나리는 김치를 해 먹어도 좋고 찌개에 넣어 먹어도 되고 국에 넣어 먹어도 좋다. 미나리라는 영화는 70~ 80년대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인

선한 의도 읽기로 인식을 전환하는 코칭

「대학」 책에는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라는 말이 나옵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중 평천하라는 말 뜻을 풀이한 내용을 보면 윗사람 모시면서

세상을 즐기며(낙천樂天) 살도록 돕는 코칭

‘TV 세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감동적인 장면을 만났습니다. 서부 아프리카인 세네갈의 일명 조개섬이라고 불리는 조알 파디우트를 방문한 리포터가 섬사람에게 ‘이 섬에 사는 게 왜 좋은가요?” 하는

완전한 존재로 인식하는 코칭

# “코치님, 저는 문제가 많은 사람인가 봐요?” “무슨 말씀이세요?” “구성원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화가 나고 화 내고 나면 후회스러우면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니 감정 조절하지

가장 빈번히 느끼는 감정은?

단연코 감사입니다. 야구는 인생과 같다고 하는 말이 재미 있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집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가 저 혼자만의 힘으로 집으로 돌아오거나 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