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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꾸준히 잘 쓰는 방법은?

첫째, 감사일기를 매일 쓰기로 마음 먹고, 일련번호를 부여하면서 만일 하루라도 건너뛰고 쓰지 않으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사용했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 둘째로 감사는 기억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그 방법을 좀 더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할 이유를 알면 감사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감사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1) 습관처럼 매사가 당연하다는 생각에 마물거나 2) 겉만 보고 속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아이가 게임만 하려고 든다고 하면 걱정이 되고 속이 상할 겁니다. 이런 모습 속에서 자신이 못 보는 것이 무엇인지 달리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집중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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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쓰게된 계기는 무엇인가?

젊고 유능한 한건수코치가 인천공항공사 등 우리나라에 보급한 라는 세계적 캠페인 성격의 프로그램의 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자연스레 에 참여했고 효과적으로 습관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Complaint Free 밴드를 손목에 차고 한 번 불평을 할 때마다 밴드를 좌우손목으로 이동하면서 불평을 자각하기 시작했고, 점차 불평을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만일 10일만에 깜빡 잊고 다시 불평을 하면 다시 1일차로 카운트하는 원칙을 지켜나가는 방식을 따르다 보니 4개월만에 연속 21일 Complaint Free에 성공했습니다. ​ 불평 없이 지내기에 성공하면서 불평이 사라진 빈공간에 무엇을 넣을까 생각하다가 감사를 생활화하자는 생각으로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일기를 쓰면서 마찬가지 방식으로 일련번호를 매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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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9년째 써온 소감(4)

네 번째로 새롭게 깨달은 것은 미리하는 감사도 감사를 부른다는 것이다. 안 좋은 일이 예상될 때였습니다. 아내에게 핀잔을 들을 게 뻔한 일이었습니다. 아내 눈에는 제가 부족하게 비쳐지기 때문이지요. 귀국하여 공항버스를 타고 온다고 하여 여행짐을 실을 차를 몰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버스가 예정보다 많이 늦게 오는 겁니다. 한 참을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이 없어 우연히 미리 감사하기를 시작했습니다. 마치 지나간 일처럼 과거형으로 감사일기를 썼는데 신기하게도 그대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저의 이실직고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지나가는 것이 제게는 무척 예외적인 일이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어쩌다 해보곤합니다. 저녁 늦게 귀가하면 아파트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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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9년째 써온 소감(3)

세 번째로 새롭게 깨달은 것은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는 것이다. 신학기가 되어 학생들에게 혹은 어떤 단체 모임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가 생깁니다. 그 때마다 저는 저의 키워드로 감사를 꼽습니다. 물론 감사일기도 소개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반응이 감사일기를 어떻게 그렇게 오래 써왔냐고 대개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바로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는 저의 체험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큰 기적도 만났습니다. 난치라고 여겨졌던 간경변이 사라진 것을 알고나서 저는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30대 초반부터 늘 조심조심 살아왔기에 저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었는데, 1년 반 전에 우연히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말로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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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9년째 써온 소감(2)

두 번쩨로 새롭게 깨달은 것은 감사는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저는 그동안 제 힘으로 사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왔지 감사하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숨쉬는 공기가 그렇고 마시는 물이 그렇습니다. 미세먼지를 겪으며 깨끗한 공기에 감사하게 되었고, 물을 정수해서 마시면서 그 이전에 누렸던 것이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보살핌도 그러하였고, 아내의 돌봄도 그러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올곧은 성장 또한 그렇습니다. 때늦은 감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란 말뜻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 들어서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감사한 일이었다는 것을 코로나 19 덕분에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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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9년 넘게 써온 소감은?

저에게 좋으니까 사람들에게 권하게 됩니다. 제가 깨달았던 경험을 나누면서 했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첫째, 감사는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느끼는 것이다.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초기 2주 동안은 힘들었습니다. 잠자리 들기 전에 당일 감사했던 것을 기억하려니 잘 떠오르지 않는 겁니다. 그러다가 비로소 깨달은 것이 바로 감사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지혜였습니다. 하루를 지내면서 어떤 순간에 감사를 떠올리며 느끼기 시작하니 감사를 표현하기도 쉬워졌고, 감사일기에 쓸 내용도 풍성해졌습니다. 그 이전과는 달리 감사에 대한 기억이 아주 쉽게 떠올랐고, 잠자리에 들기 전 기분은 한결 평안하고 좋아졌습니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내가 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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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잘 한 일을 꼽는다면?

감사일기 쓰기가 가장 꾸준히 잘 해온 일입니다. 9년째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쓰게 된 배경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저와의 원칙을 갖고 시작했었습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일련번호는 3335번입니다. 하루라도 거르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기로 정해 놓다보니 일기를 쓰지 않으면 일련번호가 중단되는 것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감사가 감사를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강제로 시킨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래도록 하는가 하면 바로 제게 상상할 수 없을만한 좋은 일이 계속 생겨왔습니다. 예컨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 일,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좋은 반응을 얻게 된 일,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마치고는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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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온 마음을 담아 행동했나요?

​ 학생들 이름을 외워 불러줄 때가 생각납니다. 강의실에 일찍 온 학생들에게는 이름을 부르며 질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3개 클라스 90명 이름을 1주만에 외워 불러 줄 때도 있었네요. “전공교수님도 자기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데, 교양과목 교수님이 이름을 벌써 외워 불러주어 감동이에요” 하는 반응을 보고 이름 외우는 일에 정성을 쏟고, 이름 부르는 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늘여가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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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겠으나, 지금 이 순간 혼자 있다 보니 나다움으로 머무는 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나다움을 유지한다는 것은 내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내 상태를 알고(知止)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느끼며 사려(思慮)가 깊어지는 단계로 나아가, 정신이 좋은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기에 나다움으로 머무는 것이 제게 소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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