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코칭

세종의 독서코칭 -오정근코치

​ 세종 초기에 당시 어전회의 분위기는 오늘날 많은 조직과 크게 다르지 않았나 보다. 세종은 신하들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 속마음 알기도 어려웠고, 누군가 의견을 개진하면 ‘그 말이 옳사옵니다’, 하는 식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기 일쑤이고 소신껏 말하기 보다는 눈치를 보는 일이 많았다. 세종은 참여적인 분위기로 심도있게 토론하여 국정을 이끌어가고자 했으나 회의는 그렇지 못했다. 세종은 이런 분위기를 개선하여 토론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시도한 것이 바로 경연회의였다. 왕과 신하들이 한자리 모여 고전을 읽으면서 함께 나랏 일을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회의에서 고전을 읽도록 한 이유는 책을 소재로 말문을 열기가 비교적 편했기 때문이었다. 이른바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