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만 보지 말고 속을 보자’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내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선하게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교수님이 예시로 들어주신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깨워달라고 했는데 왜 안깨워줬어요?”와 같은 상황은 학창시절 저와 저희 어머니의 대화였습니다. 저는 무작정 어머니께 다음 날 일찍 깨워달라고 했는데 왜 안깨워주셨냐. 어머니 때문에 지각하게 생겼다. 라며 늦게 깨운 것에 대해 짜증을 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어머니께서는 전 날 제가 늦게까지 독서실에서 있다가 온 것을 아셨는지 조금이라도 더 자라며 늦게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좀 더 자길 바라는 선한 마음에서 저를 늦게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상대방의 의도에 대해 생각해보면 선한 의도를 읽을 수 있고 갈등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들이나 동료,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문제 상황에서도 이는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언짢다고 생각했거나 불편했다고 생각했던 일을 되돌아보고 상대가 어떤 의도로 그 행동을 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선한 본질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영화 <어바웃 타임>과 까르페 디엠

​ 호소력 짙고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마룬 5의 란 노래를 듣다가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좋은 순간을 만납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순간이나 사람을 다시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게 돕는 감정코칭

우리는 감정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자기 감정을 오래하고 그 감정에 속기도 합니다. 예컨대 미움이 진짜 감정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 미운가? 미움이란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들여다보면

선후를 챙기도록 돕는 코칭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각이 좁아지고 위축감이 들면서 자신감도 약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럴 때 누군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마음이 열리고 편안해집니다. 코칭의 목적이 힐링은 아니지만

사람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 우리가 사는 환경을 자연 혹은 사회라고도 한다. 자연 세계는 자연의 질서나 원칙에 의해 움직인다. 자연 세계에 대하여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거나, 혹은 “지구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 코칭

이슈를 지닌 코칭고객들은 자기가 당면한 문제가 해결하려면 내가 아닌 상대방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코치는 이슈 당사자를 만나고 있을 뿐이므로 코칭 장면에 없는

수업소감 25

일단 기본적으로 오정근 교수님의 ‘자신있게 말하기’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던 말하기 방법 혹은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 한 번 더 확실하게 정리를 해주는 강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