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만 보지 말고 속을 보자’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내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선하게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교수님이 예시로 들어주신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깨워달라고 했는데 왜 안깨워줬어요?”와 같은 상황은 학창시절 저와 저희 어머니의 대화였습니다. 저는 무작정 어머니께 다음 날 일찍 깨워달라고 했는데 왜 안깨워주셨냐. 어머니 때문에 지각하게 생겼다. 라며 늦게 깨운 것에 대해 짜증을 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어머니께서는 전 날 제가 늦게까지 독서실에서 있다가 온 것을 아셨는지 조금이라도 더 자라며 늦게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좀 더 자길 바라는 선한 마음에서 저를 늦게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상대방의 의도에 대해 생각해보면 선한 의도를 읽을 수 있고 갈등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들이나 동료,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문제 상황에서도 이는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언짢다고 생각했거나 불편했다고 생각했던 일을 되돌아보고 상대가 어떤 의도로 그 행동을 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선한 본질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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