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를 9년째 써온 소감(2)

두 번쩨로 새롭게 깨달은 것은 감사는 당연했던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저는 그동안 제 힘으로 사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왔지 감사하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숨쉬는 공기가 그렇고 마시는 물이 그렇습니다.

미세먼지를 겪으며 깨끗한 공기에 감사하게 되었고, 물을 정수해서 마시면서

그 이전에 누렸던 것이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보살핌도 그러하였고, 아내의 돌봄도 그러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올곧은 성장 또한 그렇습니다.

때늦은 감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란 말뜻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 들어서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감사한 일이었다는 것을 코로나 19 덕분에 깨닫게 됩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감사에 대한 정의가 바뀌었습니다.

감사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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