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코칭은 지혜를 다루며, 존재와 인식을 다루는 공통점이 있다. 「오정근의 감정코칭」책은 퇴계 이황과 스피노자의 감정 철학을 토대로 감정의 본질과 인간의 마음 구조를 탐구한 책이다. 감정의 구조를 탐구하면서도, 실제로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코칭 대화 사례들을 제시하여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함께 추구했다. 이 책은 철학기반의 코칭을 접목한, 한마디로 ‘생각 잘 하는 방법서’다. 생각을 잘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을 ‘요리’로 비유하자면, 관념은 요리의 재료에 해당한다. 재료가 신선해야 요리가 맛있듯, 관념이 타당해야 참다운 인식이 일어난다. 세포가 몸의 최소 단위이듯이 관념은 정신의 최소 단위다. ‘정신의 본질은 인식에 있다’고 스피노자는 말한다. 코칭의 효과는 인식 전환(알아차림, 깨달음, 의식 확장)에 있다. 정신의 기원과 감정의 메커니즘을 알고 스스로 감정의 주인으로 자유함을 더 많이 느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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