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5, 2023

[오정근 코치의 질문의 힘]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한국강사신문 오정근 칼럼니스트] 호기심이 많던 둘째 딸아이가 초등학생이던 어느 날 내게 이렇게 물었다. “목사는 목사님, 신부는 신부님이라고 하면서, 왜 중은 중님이라고 부르지 않아?” 그 질문 덕에 나도 새삼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일단 떠오르는 대로 대답해주었다. “그 대신 중한테는 더 점잖게 스님이라고 부른단다.” 그러자 아이는 “아 그럼 원래 중이 아니라 스야?” 하고 묻기에 깔깔 웃었던 기억이 난다. 잠시 후 나도 스님이란 호칭이 생긴 까닭이 궁금해졌다. 아마 승(僧, 승려僧侶)에서 온 말인 것 같았고, 승님으로 호칭하다가 발음을 편하게 하려고 스님으로 이응(ㅇ) 받침이 탈락된 것 같다고 둘러댔다. 그 때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니 검색을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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