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 2021

감사일기를 9년째 써온 소감(3)

세 번째로 새롭게 깨달은 것은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는 것이다. 신학기가 되어 학생들에게 혹은 어떤 단체 모임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가 생깁니다. 그 때마다 저는 저의 키워드로 감사를 꼽습니다. 물론 감사일기도 소개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반응이 감사일기를 어떻게 그렇게 오래 써왔냐고 대개 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바로 감사는 감사를 부른다는 저의 체험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큰 기적도 만났습니다. 난치라고 여겨졌던 간경변이 사라진 것을 알고나서 저는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30대 초반부터 늘 조심조심 살아왔기에 저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었는데, 1년 반 전에 우연히 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말로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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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아닌 본성에 초점을 두는 코칭

행동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 행동을 사람 자체가 잘못된 사람으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행동을 문제 삼고서도 변화가 없으면 “넌 왜 그 모양이냐? 누굴 닮아서 그러냐? 너 같은 놈이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라는 식으로 존재를 부정하는 말로 전환하게 됩니다. 코칭에서는 존재를 소중히 여깁니다. 따라서 좋은 사람이 생각만 잘 챙기면 된다고 봅니다. 행동을 고쳐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좋은 사람인 줄 알면 스스로 고쳐나간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개과천선(改過遷善)으로 배웠지만 유학 고전 원문에는 천선개과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존재를 부정 당하는 식의 말을 들어온 사람은 대체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조직에서도 사람을 목적을 위한 수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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