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에서 출발하는 코칭
코치들은 대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두고 코칭에 입문합니다. 코치로서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확고할수록 자신의 역할이나 상황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의심이 적어집니다. 왜냐하면 코치가 먼저 서지 않으면 남을 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나를 먼저 세우라고 말합니다. 『논어』에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이란 말이 나옵니다. 본(本)이 먼저 서야 길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본이란 중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치가 먼저 서야 코칭이 잘 풀린다는 뜻으로 풀어지고, 코칭장면에서는 고객이 바로 서야 해결방안이 잘 풀린다고 이해가 됩니다. 따라서 코치는 자기성찰과 본질을 꿰뚫어 생각하는 힘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코칭은 고객의 이슈를 다루기에 앞서 코칭고객의 존재,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