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근 교수님의 자신 있게 말하기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서 이전부터 항상 해오던 고민이 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공감을 하면서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설득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이다. 또한 상대방이 말할 때 내가 이 말을 완벽하게 공감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일단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다른 사람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바로 메타인지 말하기가 있다. what why how 기법으로 말하는 것이다.

자말 시간에도 교수님과 함께 수없이 연습한 경험이 있다. 사실 처음에 교수님께서 이러한 기법으로 말하라고 하셨을 때 과연 이러한 기법으로 말하면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발표를 하면서 실제로 이 기법을 사용하니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반응만 보더라도 메타인지 말하기를 사용하기 전보다 사용했을 때의 청자들의 반응이 훨씬 좋았고 내 이야기에 훨씬 더 공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에 내가 잘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리액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도 여러 발표 수업을 진행하면서 발표를 하고 난 뒤 기분이 좋을 때와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존재했다. 과연 같은 발표를 해도 기분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을 해보니 기분이 좋았을 때는 상대방이 내 이야기에 크게 크게 리액션을 해주면서 내가 지금 너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였을 때였고 기분이 좋지 않았을 때는 상대방이 내가 이야기를 하더라도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아무런 반응 없이 내 이야기르 넘겼을 때였던 것 같다. 이러한 나의 경험에 빗대어 나도 앞으로 다른 사람의 말하기를 들을 때 내가 지금 너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리액션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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