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공감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특히나 요즘 사회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지 않게 되는 것이죠. 사실 말하고 듣는 것 자체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많이 해오던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정작 성인이 되어서 사람들의 대화를 살펴보면 아직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저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데, 이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과 더불어 적절하게 공감하는 말과 호감이 가는 말을 해준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더욱 큰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통하면서 지녀야 할 자세에 관하여, 말할 때는 선한 의도를 잘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집중하고, 들을 때는 상대방의 표현에 집중하기보다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선한 의도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사실 제 경우만 보더라도,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표현에 잘 담기지 않았음에도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알아주기를 바라고, 듣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표현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의도치 않은 다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러한 제 태도가 정말 이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상대방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표현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결코 상대방의 의도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통에 있어서 이러한 자세를 지니는 것은 일종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최대한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를 파악함으로써 표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진정한 의도를 깨닫는 것이죠.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소통한다면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 있어서 매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매우 어렵겠지만 앞으로 이러한 자세를 지니고자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