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근 교수님의 ‘자신있게 말하기’를 수강하여 글말교실 글말특강 중 ‘마음을 얻는 말하기, 나도 가능할까?’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먼저 표현하고 약속을 잡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많이 표현하는 편이였지만, 현재에는 제 표현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재는 과거보다는 표현이 덜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누군가와 친해지고 나서, 처음에 너랑 친해지고 싶었다고 친구에게 말해주니, 친구가 깜짝 놀라면서 나는 그렇게까지 느끼지 못했다고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에 대해서 조절을 못한다는 것을 느꼈고, 어느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행동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합의점을 찾게 되어 자기성찰의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만큼 저 혼자서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같기를 무조건적으로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더라도, 그 사람은 아직 제 마음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제 마음이 부담스러운 상태에서 내가 표현했는데 너는 왜 받기만 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자신있게 말하기 시간을 통해서 줌으로 많은 소그룹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편해져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다들 스몰토크에 대해서 낯설어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늘 하던 행동이였는데, 그걸 단지 정리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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