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를 구분하여 질문함으로써 상대방이 자기생각을 점검하도록 하는 질문법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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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휴대폰 매장에 방문하여 딸이 최신형 휴대폰을 만지작거립니다.
판매사원이 딸에게 묻습니다. “이걸로 하시겠습니까?”
“글쎄요.“ 엄마가 말끝을 흘리며 결심을 못한 것 같은 대답합니다.
판매사원이 딸에게 묻습니다.
“지금 이 휴대폰을 구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너무 기분이 좋죠! 친구들이 이걸 보면 멋지다고 할 거에요.”
엄마가 “신형이라 이게 좀 비싸서…”
판매사원이 딸을 바라보며
“지금 휴대폰을 구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딸이 대답합니다.
“입학도 했는데… 친구들은 벌써 다 바꿨는데, 나만 구형폰 들고 다니려니까 좀 그렇고, 지금 사용하는 것은 충전도 자주해야 하고 좀 불편하죠.”
판매사원이 “그렇겠네요. 그렇다면 휴대폰을 구입하면 어떤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조만간 바꿀 건데 무얼 살 건지 또 고민하지 않을 것 같아요.”
딸이 엄마를 바라보며 대답을 계속 이어갑니다.
“또 엄마한테 조르는 일도 없을 테고요.”
그러자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합니다.
“오늘도 예가 조르는 통에 여기 오긴 왔는데 오늘 안 사면 또 나를 조르겠네”
판매사원이 친절한 목소리로 묻습니다.
“그럼 이걸로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