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효과나 코칭의 효과는 같다. 공부하면 무엇이 달라질까? 유학의 고전인 <대학(大學)>은 공부의 효과를 파악하는 3가지를 소개했다. 바로 “밝아졌나?” “새로워졌나?” “좋은 상태에 머무 나?”다. 코칭을 마치고 위의 3가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다 면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답도 “그렇다.” 이길 바란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명명덕(明明德). 자기 안의 강점(미덕)으로 스스로 밝아 졌는가? 총명, 현명의 명(明)이다. 커리어 코칭은 자기 존재에 대 한 의미를 확장시킨다. 수도 없이 많은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게 된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커지면서 자신과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본다,

둘째, 신민(新民). 새로워졌는가? 배웠으니 밝아진다. 밝아졌으 니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새로워진다. 주어진 과제 혹은 관계 속에 서 자기답게,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면 그것처럼 좋은 것이 또 있 을까? 커리어의 성장은 일이나 과제를 통해 일어난다. 남들이 달 라졌다고 느낀다면 바람직하다.

셋째, 지선(止善). 좋은 상태에 머무는가? “알고 보니 다 좋은 것인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네.”, 혹은 “역경은 나 를 성장시키고, 배움을 얻게 하는 기회였네.”라는 깨달음이 온다.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 머문다.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스스로 이 해하는 힘이 생기면 잘 배운 것이라 하겠다.

코칭의 효과는 이렇게 단계별로 3가지를 꼽는다. 시간 단계별 로 그 효과를 파악하면 된다. 코칭 세션 중 참가자가 인식의 변화 를 말하면 잘된 코칭이다. “아하! 그렇구나.”, “맞아요. 제가 알고 있었는데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요.”처럼 의식의 확장, 깨달음, 통 찰을 얻으면 밝아지는 것이 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영화 <미나리>와 <미생> 속 갈등

영화 를 보면 부부 갈등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부부가 다투는 원인은 아직 살만하니까 그렇다는 점이다.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영화 후반부를 보면 알 수 있다. 오히려

집기양단과 코칭 주제 전환 (1)

3) 집기양단 (순임금의 지혜 중 세번째) 순임금은 집기양단(執其兩端)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을 다 취한다는 말입니다. 양단(兩端)이라 함은 한쪽 끝을 잡으면 반대편 쪽 끝을

서편제의 한과 천년학의 비상 -오정근코치

이청준님의 ‘남도사랑’ 소설 책에는 임권택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유명한 ‘서편제’와 ‘선학동 나그네’가 담겨 있다. 책은 ‘서편제’에서 시작하여 ‘소리의 빛’을 거쳐 ‘선학동’으로 이어진다. 세 개의 단편작품들은

존재를 마냥 인정해주는 코칭

개과천선(改過遷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잘못을 고쳐서 선해진다’는 뜻입니다. 제가 고전을 공부하다가 깜짝 놀랐던 것 가운데 하나가 이 부분입니다. 바로 개과천선이 아니라 천선개과(遷善改過)라고 나와

수업소감 44

언젠가부터 타인과 나누는 대부분의 대화가 노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지 않은 변화였다. 모든 대화가 즐겁고 편안할 수만은 없다는 걸 잘 알지만, 문제는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