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도 생각과 앎을 다루는 비중이 크므로 공자의 9가지 생각(思)에 대한 내용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를 코칭에 접목하기에 용이하게 아래 그림과 같이 8가지로 재정리하여 도해화하였습니다.

[생각 다루기 영역]

그림에는 4가지 상황, 즉 앎에 이르기 위해 관찰할 때, 사람들과 관계할 때, 곤궁할 때, 일을 할 때로 구분하였습니다. 각기 상황마다

2개씩 짝을 지어 대응행동을 언급하였습니다.

8가지 상황에서 생각을 챙기도록 돕는 질문세트를 아래와 같이 만들어보았습니다.

① 들을 때에는 귀 밝게 듣자.

à 질문 예) 그렇게 하신 좋은 이유가 무언가요?

② 볼 때에는 긍정적으로 밝게 보자

à 질문 예) 이 사건이 주는 긍정적인 면은 무엇일까요?

③사람을 대할 때에는 부드러운 표정과 공손한 자세로 대하자

à 질문 예)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대해주기를 바랄까요?

④사람을 대할 때에는 경건한 자세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자

à 질문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어떤 점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⑤화가 날 때에는 분풀이를 하고 났을 때 겪는 어려움의 결과를 생각하자

à 질문 예)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요?

⑥잘 모를 때에는 묻도록 하자. 좋지 않은 쪽으로 추측하지 말자.

à 질문 예) 그리하신 것은 어떤 점을 고려하신 건가요?

⑦말할 때에는 핵심과 요점에 맞추어 표현이 충실한지 살펴보자

à 질문 예) 목표와 방향이 원하시는 것과 일치하나요?

⑧이득이 눈에 보이면 올바른지(義로운지) 먼저 살피자

à 질문 예) 지금 이 결정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한다면 어떻게 인식할까요?

<사례> 생각을 다루는 코칭사례

코칭고객 : 사람이 어디 쉽게 변하나요? 아무리 해봐도 안되거든요!!

코치 : 구성원이 좋게 변하도록 그동안 애를 많이 쓰셨군요. 어떻게든 문제가 사라지고 변화되기 바라시는 거 아닌가요?

코칭고객 : 그야 그렇죠!!

코치 : 그렇다면 상대가 변하는 게 쉬울까요? 아니면 팀장님이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해보시는 게 쉬울까요?

코칭고객 : 나도 바꾸기 어려운데 상대를 바꾼다는 건 더 어렵겠네요.

코치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러면 팀장님이 자기 생각을 바꾸는 게 쉬울까요? 자기자신을 바꾸는 게 쉬울까요?

코칭고객 : 생각을 바꾸는 게 더 쉽겠네요! 제가 어떤 생각을 바꿔야하나요?

코치 : 구성원이 무언가 지금보다 더 잘 알면 더 잘 하거나 좋아지지 않을까요?

코칭고객 : 그렇겠네요.

코치 : 성장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요? 아니면 아직 때가 덜 되어 그렇고, 어떤 계기가 되면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코칭고객 : 그렇게 밝게 생각하는 게 저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나다울 때’는 언제였나요?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다울 때를 회상해본다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 ‘나 답다’라는 말은 참 듣기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나다울 때는

행동을 문제 삼지 않는 코칭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행동에 잘못이 있을까 없을까?” 하며 의도된 질문을 해보면 대다수는 ‘행동에 잘못이 있다”고 대답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그만큼 반전을 일으키는 질문입니다. 행동에

서편제의 한과 천년학의 비상 -오정근코치

이청준님의 ‘남도사랑’ 소설 책에는 임권택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유명한 ‘서편제’와 ‘선학동 나그네’가 담겨 있다. 책은 ‘서편제’에서 시작하여 ‘소리의 빛’을 거쳐 ‘선학동’으로 이어진다. 세 개의 단편작품들은

2021년 기대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021년 기대하고 있는 일은 새로운 영역으로 저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전쟁의 주체이었던 국가로서는 사회작동이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축으로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나?

​ 맹자는 마음의 움직임을 보면 자기 안의 네 가지 덕이 원래부터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 의, 예, 지 네 가지 덕은 마치 자기 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