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말하기 과목은 수강하지 않고 특강만 수강)

비교과 강좌 신청을 통해 글말교실 6회차 강의를 수강하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항상 바쁘게 살고 남한테 관심없는 나에게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다. 이 강의에서 우선적으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지금 약속은 미래의 나와의 약속이다” 라고 말했던 이야기이다. 이 말은 자신은 자신이 믿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나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나는 무언가를 도전하기 전에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곤 한다. 나를 못 믿으며 새로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몰라 불신하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에서 누구보다 나 자신을 아는 건 나이며 나를 믿어야 한다는 내용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주었기 때문에 가장 인상이 깊지 않았나 싶다.

더불어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말하기 방법을 여러가지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 항상 배려와 예의를 갖춰야 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킬 수 있었고, 첫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선 호감이 가는 멘트로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야 하며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좋은 말하기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좋은 예시들을 보며 배울 수 있었고 예를 들어 어디로 여행을 갈거냐, 진로가 무엇이냐 라던지 좋은 시작 멘트를 익혔다. 또한 나의 경험이 가장 녹아 있는 상황에 사용하기 좋은 말하기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 방법은 말할 때 자신의 말 표현을 보고 상대방의 선한 의도를 듣자 라는 내용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항상 날이 서 있는 말투로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말을 꺼냈고,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일이 잦았다. 또한 상대방이 충고나 조언을 하더라도 좋지 않게 들려 비꼬면서 말하기 일수였다. 이러한 경험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면서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공감해주는 건 정말 크나큰 힘이 되며, 나 또한 그 힘을 느꼈다. 누군가와 처음 대화를 시작할 땐 소소한 주제로 얘기를 하더라도 공감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생기면 매우 쉽게 친해지고 돈독해지는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다시 한번 명심을 하게 됐다.

다 듣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여유를 찾고 주변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싶다. 유익한 강좌를 통해 얻은 것을 실전에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른 글말 강좌를 또 신청하려는 의지도 생겼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성의가 잘 드러나도록 돕는 코칭

아마 격물치지라는 말과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학」 책에는 ‘격물 치지’ 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단어 사이에 ‘성의’와 ‘정심’이란 단어가 위치합니다. 이 8가지를 합하여

수업소감 12

처음 초반에 교수님께서는 ‘상대 마음을 얻는 것이 쉬울까, 내 마음을 주는 것이 쉬울까’에 대한 질문을 하셨다. 나는 내 마음을 주는 것이 조금 더 쉽겠지만 이것이

호문호찰의 지혜

고객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답을 제공하는 컨설팅과 달리 코칭은 코치의 질문에 의해 코칭고객 스스로 최적의 답을 찾아내어 실천하도록 돕는 지혜를 다루는 대화과정입니다. 학문이라는 단어는 원래

경험 세계 이전의 앎을 챙기는 코칭

소크라테스는 앎이 왜 좋은 것인지 개의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개가 예전에 한 번도 해코지를 당한 적이 없는데 낯선 사람을 보면 사납게 굴고, 반면에 주인이 알

살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죽을 뻔 했네” “오래 사세요” 하는 말은 내가 사는 세상이 좋은 세상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우리는 억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항상 선택지 중 가장 나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