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얻는 말하기라고 해서 어떤 특별한 말하기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말하기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닌 먼저 나를 칭찬해주고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뭔가 특별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얘기다. 나를 먼저 챙기고 사랑해야 그걸 남에게도 줄 수 있다. 교수님께서 앞서 보여주신 내용처럼 나의 단점을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장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흔하게 ‘좋게 말하면 ~~이지만, 안 좋게 말하면 ~~이야.’라고 말할 때가 있다. 이 말에서도 보여주듯 어떠한 문제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그것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며 언제든지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앞으로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자존감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로 모르는 상대와 이야기할 때 막막할 때 차근차근 이름부터 사는 곳까지 물어보면서 친해지면 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대학교에 처음 들어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비대면으로 동기들도 잘 못 만나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더군다나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더욱 모르는 상대방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기가 어려웠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그냥 차근차근 가벼운 것부터 물어본다면 자연스레 친밀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과는 대형과이기 때문에 아직도 과 동기, 선배들을 다 알지 못하는데 앞으로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상대와 이야기 하면서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는 마음을 얻는 말하기의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감정표현 잘하기이다. 나는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기쁘거나 슬픈 일이 있어도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고 둔하게 반응한다. 나에 대한 일에도 이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관한 일이나 말을 들어도 별로 리액션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감정표현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감정표현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닌 상대의 말에 반응해주는. 즉, 리액션을 말한다. 인간은 자신의 말에 잘 대답해주고 반응해주는 사람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어 있다. 처음보는 관계에서는 더군다나 상대를 잘 알지 못하기에 이런 리액션이 상대의 첫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나는 이 강의를 통해 앞으로는 리액션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호감을 나눌 수 있는 지 방법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를 칭찬해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 정말 유익했다. 결론적으로 나를 더 보듬어야 상대도 보듬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나와 상대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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