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적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친목 모임에서 ‘말수가 적다, 대답이 느리다’ 정도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크게 걱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꽤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다. 할 말이 빠르게 생각나지 않을 때마다 스스로 나의 말하기 능력을 낮게 평가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나까지도 대화 중에 질문에 바로바로 답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대화 주제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나랑 말하기 싫어서 그런가’ 하고 혼자서 판단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강의 중에 대답을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은 좀 더 깊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하신 덕에 나도 모르게 위로가 되었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단점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배웠다. 단점이 단점이 된 것은 내가 나의 성격 중 하나를 나쁘게 바라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나의 좋지 않아 보이는 성격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을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성격을 가지는 이유가 선한지를 판단해볼 것 같다. 어떤 것을 더 챙기느라 다른 쪽에 소홀할 수 있고, 누군가를 배려하느라 일을 수행하는 것이 느려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남에 대한 그리고 나에 대한 욕심을 더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이 나에게 마음을 주는 것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내가 먼저 나에게, 내가 먼저 남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공감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좀 더 상대의 입장을 살피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다른 곳에서는 듣기 어려울 내용들을 오늘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말을 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직접 배우는 데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니 내가 당장이라도 말을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용들을 배워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18

자신있게 말하기 강의에서도 잠깐 들었던 내용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군대에서 배울 점이 많았던 선임. 후임도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통신병으로 있을 때, 저는

단서를 활용한 인식전환 코칭

코칭은 바로 자각과 자기성찰을 돕는 과정입니다. 그 결과 고객이 자기인식의 전환을 맛보게 되면 내심 변화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됩니다. 코칭과정에서 고객이 이런 전환을 느껴야 스스로

성의가 잘 드러나도록 돕는 코칭

아마 격물치지라는 말과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학」 책에는 ‘격물 치지’ 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단어 사이에 ‘성의’와 ‘정심’이란 단어가 위치합니다. 이 8가지를 합하여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나?

​ 맹자는 마음의 움직임을 보면 자기 안의 네 가지 덕이 원래부터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 의, 예, 지 네 가지 덕은 마치 자기 몸에

겉말보다 속말에 집중하는 코칭

「대학」 책 서두에 물유본말 (物有本末)이란 말이 나옵니다. 만물에는 본(本이 있고 말(末)이 있다는 뜻입니다. 본은 사람이고 말과 행동은 말에 해당합니다. 말은 끝이어서 흔히 조직에서 말단사원이라는 표현을

경험 세계 이전의 앎을 챙기는 코칭

소크라테스는 앎이 왜 좋은 것인지 개의 비유를 통해 설명합니다. 개가 예전에 한 번도 해코지를 당한 적이 없는데 낯선 사람을 보면 사납게 굴고, 반면에 주인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