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적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친목 모임에서 ‘말수가 적다, 대답이 느리다’ 정도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크게 걱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꽤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다. 할 말이 빠르게 생각나지 않을 때마다 스스로 나의 말하기 능력을 낮게 평가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나까지도 대화 중에 질문에 바로바로 답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대화 주제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나랑 말하기 싫어서 그런가’ 하고 혼자서 판단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강의 중에 대답을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은 좀 더 깊게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하신 덕에 나도 모르게 위로가 되었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단점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배웠다. 단점이 단점이 된 것은 내가 나의 성격 중 하나를 나쁘게 바라봤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나의 좋지 않아 보이는 성격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을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성격을 가지는 이유가 선한지를 판단해볼 것 같다. 어떤 것을 더 챙기느라 다른 쪽에 소홀할 수 있고, 누군가를 배려하느라 일을 수행하는 것이 느려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남에 대한 그리고 나에 대한 욕심을 더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이 나에게 마음을 주는 것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내가 먼저 나에게, 내가 먼저 남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공감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좀 더 상대의 입장을 살피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다른 곳에서는 듣기 어려울 내용들을 오늘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말을 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직접 배우는 데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니 내가 당장이라도 말을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용들을 배워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단서를 활용한 인식전환 코칭

코칭은 바로 자각과 자기성찰을 돕는 과정입니다. 그 결과 고객이 자기인식의 전환을 맛보게 되면 내심 변화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됩니다. 코칭과정에서 고객이 이런 전환을 느껴야 스스로

단서를 활용한 인식전환 코칭

코칭은 짧은 시간에 코칭고객의 인식 변화를 돕는 게 핵심입니다. 인식전환은 세가지 관점에서 접근하면 수월합니다. 철학에서 다루는 존재론, 인식론, 가치론 이 세가지 관점에서 고객이 어떻게 말을

기분 좋게 주고 받는 피드백 코칭

흔히 피드백을 하다가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 일을 몇 차례 겪다 보면 피드백을 주고 싶은 사람은 망설이게 되고, 주변사람의 성장을 돕고자 하는 의욕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도록 돕는 코칭

우리가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에 빠지는 이유는 대체로 지각에 의존할 때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줄 착각하면 그렇습니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런 사람이 아니다는 믿음이 앞서 있으면,

코치로서 가치와 소명은 무엇?

코칭은 앎을 다룹니다. 코치다운 코치로서 앎이 소중하기에 배움을 귀하게 여깁니다. 저도 그렇지만 누구나 더 잘 알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앎을 사랑’하기에 ‘배워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