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자신 있게 말하기 수업을 듣고 이 <마음을 얻는 말하기> 특강을 들었습니다. 특강에서 우리들이 수업시간에 했던 답변이 나왔던 것이 굉장히 신기했고 아~ 그 때 교수님이 그런 얘기 해주셨지 하면서 리마인드도 했습니다. 교수님께 가장 먼저 배웠던 What-Why-How. 제 말하기를 정말 많이 바꿔놨습니다. 그 전까지 두서없이 횡성수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많은데 목에 턱 막혀 나오지 않았던 말들이 What Why How 라는 큰 틀을 생각하면서 말하면 깔끔히 정리되어 입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말하기 방법이라 힘들었습니다. 나는 What Why How를 제대로 써서 말한 것 같은데 교수님이 이런이런 부분에서 잘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피드백을 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피드백에서 저는 말하기는 말하는 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듣는 상대가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말하기는 상대방에게 내 뜻을 전하고 이해시키는 것인데, 그동안 너무 내 말만 번지르르하고 멋있게 포장하기만 급급했던 것입니다.

말하는 방법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공감도 늘었습니다. 공감=기분듣기=마음 알아주기=마음 얻기 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수업 초반에 소회의실 활동이 있었습니다. 잘 모르는 학우 랜덤으로 4명이서 모여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었는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바로 공감이었습니다.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잘 경청했다가 그에 맞게 공감을 해주면 상대방은 내 얘기를 잘 들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그 뒤 이야기를 편하게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공감을 할 때 효과가 배가 되는 것이 바로 몸짓과 말의 높낮이였습니다. 그냥 말로만 공감을 해주는 것보다는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높은 목소리로 상황에 맞는 공감을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았고 상대방도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강 중 설득의 대한 말하기가 있었습니다. 설득은 논리보다 감정이 먼저다 라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욱 좋은 말하기가 되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은 이익 추구 심리와 손실 회피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은 설득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때 마다 한 명씩 피드백 해주시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말하는 자신감도 얻어가고 교수님이 알려주신 가르침으로 사회생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10

저는 낯을 별로 가리지 않고 어색한 분위기를 싫어하지만 말주변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이야기를 하면 경청을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마침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자리를 함께하게

수업소감 36

가장 처음 예시를 들어주셨던 유럽으로 여행 간 학생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나라면 부모님이 더 이상 갚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셨다면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약속을 저버렸을 것 같았기

직관의 힘을 믿는 코치

처음 코칭을 배울 때 실습과정에서 실수할 까봐 주저하던 모습을 보고 당시 고참 코치들은 “자신의 직관을 믿으세요!” 라는 말을 여러 번 해주었습니다. ‘상황에 맞는 질문을 할

겉말보다 속말에 집중하는 코칭

「대학」 책 서두에 물유본말 (物有本末)이란 말이 나옵니다. 만물에는 본(本이 있고 말(末)이 있다는 뜻입니다. 본은 사람이고 말과 행동은 말에 해당합니다. 말은 끝이어서 흔히 조직에서 말단사원이라는 표현을

서편제의 한과 천년학의 비상 -오정근코치

이청준님의 ‘남도사랑’ 소설 책에는 임권택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유명한 ‘서편제’와 ‘선학동 나그네’가 담겨 있다. 책은 ‘서편제’에서 시작하여 ‘소리의 빛’을 거쳐 ‘선학동’으로 이어진다. 세 개의 단편작품들은

수업소감 5

다시 한 번 지난 수업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상이기에 유익하였다. 마음을 얻는 말하기를 해야 하는 이유에 인간은 사회적이기 때문이라는 말에 매우 공감하였고 내가 느끼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