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말하기 수업을 모두 다 듣고 나니 이전 수업 내용 리뷰하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습니다. 믿자명친! 이전에 수업들을 땐 뭐 저런걸 하나…. 저런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솔직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워낙 소극적이게 살아온 지라, 그런 것들이 허례허식처럼 느껴진 것은 염세적인 저의 마음가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서 한번 더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을 속으로 외쳐보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솟아오른다! 는 아니지만, 그래 내가 그때 그런 것도 했었는데… 하면서 긴장감이 줄어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질문하기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는 질문이라는 것은 대답을 얻기 위해서,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질문을 대화를 이어나가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전에는 정말 궁금한 것들만 물어보았다면, 이젠 이 질문을 하면 이런 대답이 따라오고, 그러면 이렇게 대화를 이어나가면 되겠다는 전략을 세우면서, 내가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그렇게 중요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에게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할 수 있었고, 이전과는 다른 소위 ‘인싸’처럼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오정근 교수님. 어쩌다 보니 제 인생에 있어 큰 조각이 되어주신 분이라 학교 수업 말고 다른 곳에서도 한 번 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이 글을 공유하기

다른 게시글

수업소감 8

말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자 모든 시작점은 마음에서 나온다가 수업의 가장 중요한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꾸며진 자신의 모습을 유려한 말솜씨로 꾸며내는 게 아니라 평소에

수업소감 33

(자신있게 말하기 과목은 수강하지 않고 특강만 수강) 비교과 강좌 신청을 통해 글말교실 6회차 강의를 수강하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항상 바쁘게 살고 남한테 관심없는 나에게 정신을

코칭에서 존재와 존재감

제가 존경하는 코치선배님의 특강을 들으며 코치다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바를 적어봅니다. 그 분은 “코치로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자기 물음에 「청소부 밥」에 나오는

수업소감 3

이번 특강은 오정근 교수님의 <자신 있게 말하기> 수업에서 배웠던 것의 연장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특강 주제가 ‘마음을 얻는 말하기’인 만큼 특강의 모든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집기양단으로 코칭주제 전환(2)

이상은 양단(양쪽 끝)을 잡아서 이야기한 사례입니다. 수업 중 대놓고 조는 학생을 형편없는 학생으로 보는 것은 왜곡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대놓고 졸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나 중심

판매현장에서 질문의 힘(2)

경우의 수를 구분하여 질문함으로써 상대방이 자기생각을 점검하도록 하는 질문법도 좋겠습니다. == 엄마와 딸이 휴대폰 매장에 방문하여 딸이 최신형 휴대폰을 만지작거립니다. 판매사원이 딸에게 묻습니다. “이걸로 하시겠습니까?”